높아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최근 미국 증시에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금리를 한번에 0.5%씩 인상하는 '빅스텝'을 넘어 그 이상의 '자이언트 스텝'까지도 거론되어 미국 증시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럼 '자이언트 스텝'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미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자이언트 스텝 이란?
간단하게 말해 금리를 한 번에 0.75%씩 인상하는 걸 말한다. 통상적으로 금리를 한번 인상할때마다 0.25%씩 인상을 하는데 반해 그 두배인 0.5%씩 인상 하는것을 '빅스텝'이라 부른다.
미국 증시가 자이언트 스텝을 우려하는 이유
보통 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서는 악재로 여겨진다. 긴축정책으로 인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계속 위축될 수 있기때문인데 금리 인상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 보다는 금리 인상을 1회만 할건지 2회 내지 3회 할건지 같은 금리를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가 하는 금리 인상의 속도가 더 중요하다.
어짜피 시장은 경기가 회복 되어가면 물가가 오를거고 그러면 금리 인상은 반드시 필연적이라고 이미 예측을 하고 있지만 인상의 속도가 빨라진다면 주가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준의 파월 의장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 생각 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미 파월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도 "0.5% 인상이 필요하다면 한 차례 이상 인상을 할 의지가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
연준은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사실상 빅스텝을 기정사실화 하며 적극적인 긴축의 뜻을 강조하였다.
마지막 '자이언트 스텝'은 1994년 11월이었는데 과연 28년 만에 다시 75bp인상의 자이언트 스텝이 나올지 유의깊게 지켜봐야 할듯하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는 5월, 6월, 7월 세달 연속 열리는데 'FedWatch'에 따르면 5월 '빅스텝'의 가능성은 98%로 나오고 6월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은 87%로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FED) 기준금리 0.5% 인상과 제롬 파월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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