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 후보들이 주4일제 근무제도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대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의 형태를 해오다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주4일제 근무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조명되고 있다.
주4일제 근무란
기존의 월, 화, 수, 목, 금 한주의 총 5일을 일하는 주5일 근무에서 하루를 줄여 일주일에 총 4일을 근무하는 제도를 말함.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주40시간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근무시간의 단축 없이 하루 10시간으로 조정해서 근무하기도 하고 아니면 주 3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줄여서 근무하는 형태로도 진행함.
주4일제 근무의 장단점
- 장점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은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늘어난 휴일로 인한 배움의 기회와 자기 계발 또는 육아 등에 안배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함. 실제 주4일제를 시행한 기업에서는 생산성의 하락보다도 오히려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 단점
주4일제 근무가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제조업이나 생산을 하는 기업체 또는 물품을 기한 내에 납품해야 하는 하청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근무 시간이 줄어들면 생산 업무 시간 자체가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단점이 발생한다. 실제로 주5일제에서 주4일제로 변경한 업체에서는 생산성 유지를 위해서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하루 10시간 근무로 업무 시간을 늘려 전체 근무시간을 동일하게 시행하기도 하였다.
그렇다 보니 근무 시간이 줄어들다 보면 임금이 감소할 가능성도 생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 주4일제를 찬성하는 51%의 사람들 중에서도 임금이 감소한다면 44%의 사람들이 주4일제 근무의 시행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주4일제 근무 해외 현황
대표적으로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주4일제 근무를 오래전부터 시범 운영 중이거나 정식 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2019년 통계자료에서 27%에 달하는 기업들이 주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도 히타치 그룹에서도 시범 운영을 발표하였고 파나소닉 같은 기업들도 시범 도입 예정임을 밝혔다.
우리나라의 주4일제 근무 현황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에듀윌'이 주4일제 근무를 이미 시행 중에 있고 화장품을 생산하는 어떤 제조기업은 2013년부터 주4일 38시간의 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은 주4일제 근무를 시행하거나 시범 운영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미미하지만 스타트업이나 몇몇 기업들이 금요일 조기 퇴근이나 월요일 오후 출근 같은 주 4.5일제 근무를 적용하여 주4일제 근무와 유사한 근무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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